힐링햇 첫 만남은, 잠실 매장이었습니다.

첫 항암 11일차에 미리 예약하고 가서 쉐이빙을 하고 모자가발, 앞머리가발 머리띠, 비니 등을 친구가 선물해줘서 잔뜩 안고 들고왔지요.

매장 분위기 밝고 산뜻해서 기분이 좋았고, 매장에 계신 두 분 모두 사려깊게 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어요.

제가 두상이 큰 편이라 ^^;; 매장서 추천해주신 모자는 '울 니트 항암모자가발'(첫 번째 사진)이었어요. 거기에 원래 머리 길이와 비슷한 숏 가발과 함께 구매했습니다.쓰다보니 사이즈가 살짝, 타이트(머리 둘레 59cm)한 기분이 들어, 요것보다 좀 더 여유있는 사이즈 QnA 게시판에 올렸거든요. 아주 친절하게 몇 가지 모델을 추천해주셨어요!!

그런데 제가 그 전에 요 모자 디자인이 넘 맘에 들고 머리둘레가 60cm로 되어있는 것을 보고 찜해놨었거든요-

그래서 이번에는 요거 먼저 사고 다음에 추천해주신 아이템 중에서 모자말 개별구매 해보려고 해요.

이 모자를 선택한 이유는,

1. 여유로운 사이즈

2. 여성스러운 디자인

3. 짧은 챙

요렇게 세 가지였습니다.

기존에 숏 가발이 있어서 이번에는 분위기 전환용으로 롱으로 해봤어요. 

둘레 1cm 차이인데 확실히 썼을 때 편안함이 다르네요.

챙이 짧아 시야 가림도 적어 그것도 편하고, 실내서 쓰고 있을 때에도 덜 부담스러워요.

스냅 가발이 두 개니까 기분따라 바꿔서 착용해도 되니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.

이 외에서 매장에서 산 비니와 앞머리가발 머리띠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!

친구들이 자연스럽고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기분 좋은 나날 보내고 있어요.

앞으로도 편안하고 아름다운 아이템 많이 개발해주세요.

감사합니다.